가격과 가치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.
가격과 가치가 따로 놀 수도 있는 거다.
가격이 높아도, 가치가 낮을 수도 있다.
반대로,
가격은 낮지만, 가치는 높을 수도 있는 거다.
근데,
가격이라는 게 아주 무서운 놈이다.
가격을 봐버리면
가격이 내 의식을 지배해버려
제대로 가치를 판단하지 못하게 된다.
참 웃긴 게
주가가 계속 오르면
그 회사의 단점은 안 보이고 장점만 보이기 시작한다.
근데 반대로
주가가 계속 내려가면
그 회사의 장점이 안 보이고 단점만 보이기 시작한다.
이게 가격의 무서움이다.
그래서,
가치를 먼저 보고
적정 가격을 판단해야 하지 않나 싶다.
가치 --------------> 가격
가치를 토대로 구한 적정 가격이
실제 가격보다 높으면,
(적정 가격 > 실제 가격)
아주 싸게 사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.
반대로 적정 가격이 실제 가격보다 낮으면,
(적정 가격 < 실제 가격)
현재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판단하여
구매를 보류하면 되는 것이다.
이 마인드를 주식에 대입해본다.
가치 --------------> 가격
주당순이익(EPS)과 주당순자산(BPS)은
주식의 가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숫자들이다.
이 외에 주식의 가치를 나타내는 요소는 굉장히 많다.
일단 주식의 가치를 파악하고
적정 가격을 매기는 것이다.
적정 가격을 매긴다는 것은
PER과 PBR을 얼마를 줄 것이냐 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.
같은 옷을 보고
누구는 2만 원만 준다고 하고
누구는 10만 원을 준다고 할 것이다.
마찬가지로
같은 주식을 보고
누구는 PER을 8만 준다고 하고
누구는 PER을 25를 준다고 할 것이다.
PER을 얼마 줄 것이냐가 관건인데
이는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 있을 것이다.
예를 들어본다.
다음은 기업 '이크레더블'에 관한 정보이다.
가치 --------------> 가격
일단 이크레더블의 주당순이익은 1,134원이다.
누군가는 이크레더블의 적정 PER이 25라 생각할 수 있다.
그럼 이 사람은 이크레더블의 현재 주가가 싸다고 생각하여
매수의 기회를 가진 것이다.
반대로 누군가는 이크레더블의 적정 PER이 15라 생각할 수도 있다.
그럼 이 사람은 이크레더블의 현재 주가가 비싸다고 생각하여
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.
결론.
가치를 보고 나만의 가격을 결정하라.
가격에 의식이 지배되지 마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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